중국 전승철 참석 여부를 고심해온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한미 동맹 균열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신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초청장을 받고 고심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불참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가장 큰 이유는 한미동맹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 때문입니다. <br /> <br />특히, 한미 정상회담이 생각했던 것보다 점점 늦어지는 것이 중요 이유로 꼽힙니다. <br /> <br />[안철수 / 국민의힘 국회의원(지난 17일) : 만약에 정말 그렇게 (한미회담보다 먼저 중국 전승절에 참석하게) 된다면 한미동맹 기조에 혼선으로 작용할 우려가 대단히 크다 그렇게 보는 데 동의하십니까?] <br /> <br />[조현 / 외교부 장관(지난 17일) : 네, 그런 (한미정상회담 보다 먼저 한중 정상이 만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br /> <br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전격 참석한 뒤로 한중 관계가 오히려 악화하면서 비판을 받았던 것도 신중론에 힘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그렇다고 우리 정부 입장에서 중국의 요청을 외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br /> <br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과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r /> <br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신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국회의장이 국가 의전서열 2위라는 상징성과 함께 우 의장이 올해 초 시 주석을 만난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br /> <br />대통령실은 그러나 정부와 국회의 독립적 관계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br /> <br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지난 18일) : 우원식 의장께서 결정하실 수 있는 문제지만 이건 대통령실과 분리돼 있는 문제입니다. 저희가 허락한다거나 우리가 통보한다거나 하는 문제와 별개의 사안이라고 생각해주시고.] <br /> <br />정부는 조만간 중국 전승절 참석자 명단을 확정해 중국 측에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홍선기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서영미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719170343095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