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경남 산청에 쏟아진 폭우로 인명,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br /> <br />특히 국가유산도 이번 집중호우에 파손됐다고 하는데요. <br /> <br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br /> <br />폭우에 국가유산이 파손됐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저는 산청 율곡사 인근 율현리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저희 YTN 취재진은 국가유산인 율곡사 대웅전의 파손 모습을 대웅전 앞에서 생생하게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폭우로 일대 통신이 매끄럽지 않아 직선거리로 1km가량 떨어진 이곳 마을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br /> <br />말씀드린 것처럼 율곡사 대웅전은 이번 집중호우로 건물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br /> <br />대웅전 바로 뒤에 있는 산에서 흙더미가 쓸려 내려와 대웅전을 덮친 건데요. <br /> <br />대웅전 뒤편이 뚫려 내부까지 흙이 들어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br /> <br />율곡사는 신라 경순왕 때인 930년에 감악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절입니다. <br /> <br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율곡사 대웅전은 조선 숙종 때인 1679년 고쳐 지었는데, 이번에 폭우로 파손됐습니다. <br /> <br />율곡사에는 또 다른 보물이 있습니다. <br /> <br />조선 숙종 때인 1684년에 그려진 그림인 보물 1316호 괘불탱인데요. <br /> <br />괘불탱이 있는 수장고는 호우 피해가 없어 괘불탱은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다만, 주지 스님이 머무는 숙소인 요사채는 대웅전처럼 크게 파손됐습니다. <br /> <br />역시 뒤편 산에서 흙더미와 뿌리째 뽑힌 나무가 건물을 덮쳐 서까래가 대웅전 마당에 널브러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br /> <br />집중호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장마 뒤 찜통더위가 예상돼 국가유산 복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경남에서는 이번 비로 산청과 창녕 등 12개 시·군에서 4천ha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났습니다. <br /> <br />피해 금액은 59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고, 정밀 조사가 진행되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br /> <br />축산 농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br /> <br />밀양과 의령 등 8개 시·군에서 한우와 육계 등을 키우는 23개 농가에서 9만 마리에 육박하는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br /> <br /> <br />VJ 박종권 <br />영상편집 박정란 <br /> <br /> <br /> <br /><br /><br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21134809473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