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첫날부터 행정복지센터 북적 <br /> 21일 오전 10시 강원 춘천시 퇴계동 행정복지센터 4층 중회의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회의실에 도착한 한 시민이 대기 번호를 뽑자 151번 나왔다. <br /> <br /> 좁은 복도가 시민들로 가득 차자 현장에 있던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바로 옆 작은 도서관에서 대기해주세요”라고 안내했다. 도서관 안쪽도 소비 쿠폰을 받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br /> <br /> 서모(46)씨는 “4인 가족이라 72만원을 받게 됐는데 부족한 생활비에 보탤 수 있어 좋다”며 “그런데 도시에 산다고 덜 주고, 농촌에 산다고 더 주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br /> <br />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이모(43)씨는 “고물가에 경기도 안 좋아 손님이 너무 없다. 소비쿠폰이 발급되면 그나마 가족 단위 손님이 조금이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r /> <br /> 민생 쿠폰을 받으러 오기는 했으나 비판적인 시민도 적지 않다. 복도에서 만난 70대 남모씨는 “진짜 어렵고 지원이 꼭 필요한 사람에겐 1억원을 줘도 괜찮은데 잘 먹고 사는 사람에게 왜 주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런 정책이 미래세대를 더 어렵게 살아가게 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br /> <br /> <br /> <br /> 임모(44)씨도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엔 국민 세금으로 주는 건데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겠다”며 “소비쿠폰을 준다고 내수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br /> <br /> <br /> <br />&n...<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075?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