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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각목으로 흙더미 찔러야했다…실종자 수색 장비 부족

2025-07-21 298 Dailymotion

  <br /> 푹, 푹, 푹….  <br /> 21일 오전 7시쯤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마을. 탐침봉과 갈퀴, 삽 등을 든 소방대원 20여명이 발목 위로 쌓인 흙더미를 파헤치고 있었다. 마을 아래 논밭과 약 500m 떨어진 하천에 투입된 20여명의 소방대원도 마찬가지였다. 탐침봉 등 정식 장비마저 없는 대원들은 긴 각목과 대나무 작대기를 손에 쥔 채 구슬땀을 흘렸다. 이틀 전(19일) 수마(水魔)로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만난 소방대원은 “산청에 동시다발적으로 수해가 발생하다 보니 장비가 부족해 나무 막대기까지 써서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br />   <br /> 80여명이 사는 이 마을의 비교적 젊은 50~60대 주민 10여명도 수색을 거들었다. 앞서 수색을 돕던 박인수(61) 모고마을 이장은 “다리가 푹푹 빠지니 오른쪽 종아리에 피부병이 생길 정도”라고 했다. 지난 19일 내린 역대급 폭우로 이 마을은 쑥대밭이 된 상태였다. 토사와 바위, 건물 잔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토사가 휩쓸고 간 마을 아래쪽에는 망가진 경운기 1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기도 했다. 이런 잔해 속에 실종자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박 이장은 “오전 11시 50분쯤 산사태가 나기 전에 어르신(실종자)은 아내분과 함께 마을회관에 대피했었다”며 “그러다 잠시 집에 다녀오시겠다고 나간 지 10여 분 만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br />   <br /> <br /> ━<br />  “동시다발 현장에 수색장비도 ...<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064?cloc=dailymot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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