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한 달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br /> <br />현역 의원이 낙마한 건,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br /> <br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딱 하루 앞두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br /> <br />강 후보자는 SNS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br /> <br />마음 아팠을 국민께 사죄하고,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겠다고도 적었습니다. <br /> <br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꼭 한 달 만에 물러난 건데, 교육부 이진숙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재명 내각의 두 번째 낙마입니다. <br /> <br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을 청문회에서 눈물로 돌파하며 장관직에 의욕을 보였지만, <br /> <br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 14일) : 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br /> <br />추가 의혹에 전문성 자질까지 논란은 계속됐고, 대통령실과 당까지 부정 여론이 번지자 버티지 못하고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실제, 담담히 써 내려간 입장문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당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강조했습니다. <br /> <br />성난 민심에도 엄호 기류를 유지했던 민주당은, 강 후보자 뜻을 존중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br /> <br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사퇴한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갑질 의혹에 날을 세웠고, 인사 검증 시스템을 바로 잡으라는 조언도 날렸습니다. <br /> <br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자였다.] <br /> <br />강선우 후보자는 25년간 이어진 '현역 불패'를 처음 깼다는 불명예도 안게 됐습니다. <br /> <br />친명 핵심으로 승승장구했지만, 향후 의정 활동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뒷말이 나옵니다. <br /> <br />YTN 임성재입니다. <br /> <br /> <br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br />영상편집 : 정치윤 <br />디자인 : 지경윤 <br /> <br /> <br /><br /><br />YTN 임성재 (lsj62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723185024447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