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무역 협상 마지막 단계에 직접 나서서 일본이 관세 인하 대가로 제시한 대미 투자액을 크게 늘리도록 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br /> <br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일본의 관세 협상 총괄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 책상에는 '일본, 미국에 투자하다'는 제목의 문서가 있는데 원래 4천억 달러라는 숫자가 인쇄돼 있었지만 손글씨로 5천억 달러로 고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br /> <br />일본이 당초 4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제안했지만, 이를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에서 5천억 달러로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과 무역 합의를 발표하면서 일본이 미국에 5천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 투자에 따른 이익 90%를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이익 공유 비율도 사진 속 문서에는 50%로 돼 있는데 이 숫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바꿨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br /> <br />이같은 발표 내용과 사진 속 문서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장관급에서 협의한 내용을 보고받은 뒤 일본에 더 많은 양보를 압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 <br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무역 대표단을 집무실로 데려와 방대한 협상을 했다"며 "일본은 힘든 협상 상대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신호 (sino@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724010221732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