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다른 회사에게 유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 7천400만 원을 부과받게 됐습니다. <br /> <br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을 제조하는 현대케피코는 2023년 하도급 업체인 A사가 베트남 진출 제안을 거절하자 부품 개발 관련 기술자료 5건을 현지 공급업체인 B사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또 다른 수급사업자 C사로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기술자료인 금형 도면 4건을 받아낸 혐의도 있습니다. <br /> <br />공정위는 또 현대케피코가 수급사업자들로부터 금형 도면을 받으면서 목적 등이 기재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주지 않은 사례 24건, 비밀 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6건도 적발해 시정 조치했습니다. <br /> <br />또 3개 수급사업자와 19건의 금형 제작계약서를 체결하면서 일방적으로 수급사업자에게만 비밀 준수 의무를 부과하는 부당 특약을 설정한 행위도 적발해 경고 조치했습니다. <br /> <br />공정위는 지난해 10월에도 하도급 계약 때 납품 시기가 적히지 않은 계약서를 발급하거나 지연이자를 미지급한 혐의 등으로 현대케피코에 과징금 5천4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br /> <br />중소벤처기업부가 이 혐의가 고질적인 불공정 행위라 보고 지난 1일 공정위에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현대케피코는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이승은 (se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23134902959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