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해 온 의대생들이 2학기부터 학교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br /> <br />그런데 교육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기존 6년보다 적은 5.5년 만에 졸업하게 되고, 졸업 시기에 맞춰 의사 국가시험도 추가될 거로 보입니다. <br /> <br />특혜 논란에는 더 불이 붙었습니다. <br /> <br />염혜원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총장과 학장단 사이에서도 갈팡질팡했던 의대생 복귀 방안이 확정 발표됐습니다. <br /> <br />교육부가 총장협의회 제안을 받아들인 건데 이미 빠진 교육 과정을 얼마나 압축해서 이수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br /> <br />이 방안에 따르면 본과 4학년들은 내년 8월, 3학년은 내년 2월이나 8월에 졸업하게 됩니다. <br /> <br />8월 졸업생을 위한 추가 의사 국가시험도 편성할 계획입니다. <br /> <br />입학한 뒤 한 번도 수업을 듣지 않은 예과 1학년과 2학년은 졸업 때까지 함께 올라갑니다. <br /> <br />교육부는 일단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특혜라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br /> <br />국가 고시를 추가해주는 데다가 의대생들의 교육 기간도 이미 빠진 1년 반을 감안하면 5년 반에 그칩니다. <br /> <br />교육부는 수업 기간은 단축됐지만, 계절학기 등을 활용해 필요한 교육과정은 모두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안 그래도 많은 의대 학습량에 소규모 토론 수업 부실화 등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br /> <br />또 학년제인 의대 교육과정을 학기제로 바꾸는 학칙 개정도 필요한데, 타 학과와의 형평성 문제도 녹록지 않습니다. <br /> <br />정부는 국가 의료교육 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스스로 정한 원칙을 깨고 매번 의료계에 끌려다녔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br /> <br />YTN 염혜원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편집 : 이정욱 <br />디자인 : 전휘린 <br /> <br /> <br /><br /><br />YTN 염혜원 (hye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25164746240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