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기세가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br /> <br />온열 질환도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br /> <br />특히 한낮에 논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쓰러지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br /> <br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br /> <br />[기자] <br />네, 경북 김천 조마면, 포도밭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김천도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br /> <br />[기자] <br />네, 제가 있는 곳은 포도밭입니다. <br /> <br />샤인머스캣을 기르는 비닐하우스 안쪽인데요. <br /> <br />온도계를 보면 40.1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br /> <br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덥습니다. <br /> <br />조금만 움직여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인데요. <br /> <br />폭염 상황, 열기가 모이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작업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br /> <br />이곳까지 오면서 주위의 논밭을 둘러봤는데요. <br /> <br />역시나 농민들이 일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br /> <br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한낮 농사일을 피해야 한다고 안내도 하고, 경로당 같은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라는 안내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br /> <br />또,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의 하나로 농민들에게 물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br /> <br />지자체의 이런 활동에도 워낙 무더운 날씨에 고령자가 많은 농촌에서는 온열 질환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그제, 그러니까 지난 26일까지 집계된 자료를 보면 온열 질환 환자는 전국에 2천300명이 넘고, 사망자도 11명에 이릅니다. <br /> <br />전문가들 말을 들어보면 온열 질환은 더위가 여러 날 길게 이어질 때 더 많이 발생합니다. <br /> <br />이곳 김천도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br /> <br />온열 질환 발생 위험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농민들 말을 들어보니 새벽 4시면 일어나 작업을 하고, 오전 10시 정도면 거의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br /> <br />이렇게 폭염특보가 내려졌을 때는 한낮에 야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br /> <br />또 물을 자주 마시고, 마을회관이나 은행처럼 시원한 곳에서 자주 쉬어야 온열 질환을 피할 수 있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경북 김천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이윤재 (lyj10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728124106851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