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나머지 가족들까지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내일(30일) 오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집니다. <br /> <br />피의자는 가족들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했는데,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범행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현우 기자! <br /> <br />사제 총기를 만들어 아들을 살해한 60대 피의자가 내일 검찰에 넘겨진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인천 연수경찰서는 내일 오전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 조 모 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br /> <br />조 씨는 지난 20일 저녁 인천 송도에 있는 아들의 아파트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하던 중 범행했습니다. <br /> <br />생일파티 중 편의점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아들이 문을 열어주자마자 2번에 걸쳐 총을 쐈고, <br /> <br />이후 아들의 부인, 손주 2명에게도 위협하며 다가가는 등 살해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함께 있던 가정교사가 도망가자 비상구 복도까지 따라가 추가 격발했지만 불발되거나 도어락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경찰은 조 씨가 가족들이 자신을 따돌린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 <br />조 씨는 지난 1998년 강간상해 범죄로 구속 수감됐고 이후 부인과 협의 이혼했습니다. <br /> <br />이혼 뒤에도 조 씨의 전처는 7살이던 아들과 함께 계속해서 동거했고, 아들이 결혼한 뒤 따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생일, 명절 등에는 함께 모였고 가족들은 별다른 직업이 없는 조 씨에게 통신비, 연금부터 생일축하금, 공과금까지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조 씨는 외톨이라는 고립감에 사로잡혀 1년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직접 사제 총기를 만들고 집에서 이불에 격발 연습을 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br /> <br />또, 자신의 흔적을 숨기기 위해 사제 폭발물까지 만들었는데, 지금도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 <br />신고 70분 뒤에야 현장에 진입하는 등 경찰의 대응에 대한 논란도 있었죠? <br /> <br />[기자] <br />네,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경찰청이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r /> <br />당시 상황을 다시 짚어보면, 경찰이 사건 현장에 진입한 시간은 밤 10시 43분쯤입니다. <br /> <br />최초 신고 뒤 1시간 10분쯤 지난 시각인데요. <br /> <br />... (중략)<br /><br />YTN 정현우 (e-mansoo@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729185333937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