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겉으론 침묵, 물밑선 "버텨라"…李, 쌀·소고기 방어전 지휘했다 [관세협상 막전막후]

2025-08-01 1,921 Dailymotion

“오리가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물밑에선 얼마나 생난리입니까.” <br />   <br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고위 공직자 워크숍에서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 대해 꺼낸 비유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제가 말을 하면 악영향을 주니까, 말을 안 했다”며 “가까이 있는 참모들은 안다.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라고 말했다. <br />   <br /> 실제 이 대통령은 협상 초기부터 겉으로는 ‘전략적 침묵’을 유지한 채, 물밑으로는 협상에 일일이 관여해 왔다. 미국 정부의 농축산물 추가 수입 요구가 워낙 강했던 탓에 정부 일각에선 ‘쌀이나 쇠고기 양보는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이 대통령은 “조금만 더 버텨 달라”고 협상팀에 지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대통령 판단에 따라 농축산물이 가진 정치적 민감성과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감안해서, 그쪽의 추가 개방을 막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한·미 협상 과정에서도) 당연히 고성이 오갔을 거고, 정부 내에서 협상 전략을 논의할 때도 부처 간 고성이 오갔다”고 했다. <br />   <br /> 대통령실은 대신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실에서 고안해 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하는 핵심 카드로 삼았다. 산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한 글자를 추가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6012?cloc=dailymotion</a>

Buy Now on CodeCan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