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행정부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고용사정이 지난 5월부터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트럼프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br /> <br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한 달 전과 비교해 7만 3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전문가들이 10만 명 이상 증가할 거라고 예상한 것보다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br /> <br />미 노동부는 또 그동안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됐던 지난 5월과 6월의 고용 증가 폭도 25만 8천 명이나 크게 줄여서 조정했습니다. <br /> <br />트럼프 미 행정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경기 둔화와 함께 고용시장 악화를 초래할 거란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마크 햄릭 / '뱅크레이트' 경제분석가: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불확실성과 확실성이 실제로 고용주들이 고용을 멈추도록 하는지가 문제입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br /> <br />여기에 오는 7일 새 상호관세율이 발효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인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br /> <br />특히 빅컷, 즉 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필요했던 증거가 나타났다며 이제 남은 문제는 금리 인하 폭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br /> <br />상호관세 예고와 고용 충격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 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노동부 당국자가 숫자를 조작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이어 담당국장을 해고할 것을 지시했고, 금리로 장난치는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도 은퇴시켜야 한다며, 미국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br /> <br /> <br />촬영감독: 강연오 <br /> <br /> <br /><br /><br />YTN 신윤정 (yjshin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802074903146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