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무역 합의 세부 사항을 놓고 미국과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일단 오는 7일 자동 발효될 예정이었던 대미 보복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올로프 길 EU 집행위원회 무역 대변인은 현지 시각 5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미 관세 대응 조치를 6개월간 유예하기 위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향후 미국이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EU의 보복 조치는 미국산 항공기와 자동차 등 150조 원 규모의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게 골자입니다. <br /> <br />EU와 미국은 지난달 27일 EU산 상품에 일괄적으로 15%의 관세율을 적용하는 내용 등에 합의했지만, 세부 내용과 적용 시기를 두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br /> <br />단적으로 EU는 미국이 자동차 관세율도 현행 27.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서는 이 내용이 빠졌습니다. <br /> <br />철강과 알루미늄의 경우도 EU는 일정 수준의 물량까진 저율 할당 제도가 도입된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은 이런 설명 없이 현재의 50% 관세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항공기를 비롯해 '전략적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지만, 이 부분 역시 미국 측은 구체적 언급이 없는 상황입니다. <br /> <br />따라서 EU가 대미 보복 조치를 6개월간 유예하기로 한 것도 이런 상황을 우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유투권 (r2k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805221443611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