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팬들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씨의 사면을 요구하자 이 대통령이 10년 전 유씨를 비판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br /> <br />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5년 소셜미디어(SNS)에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r /> <br /> 이 대통령은 글에서 “유승준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 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느냐”며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한가,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냐”고 유씨를 비판했다. <br /> <br /> 이어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라며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br /> <br /> 그러면서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회피하고도 떵떵거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r /> <br /> 이 글이 화제가 된 것은 지난 9일 유씨 팬들이 당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씨에게도 관용과 포용 정신을 적용해 달라”며 사면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br /> <br /> 이들은 성명을 통해 “조 전 대표 등 정치인 사면 검토에서 드러난 국민 통합...<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473?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