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초강경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사망 사고가 난 건설사에선 임직원들이 사표를 썼고 현장 공사도 멈췄습니다. <br /> <br />다른 건설사들도 공포에 휩싸인 상황인데 단순히 처벌 강화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 <br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초강경 메시지를 쏟아낸 가운데 올해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4명이 숨진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일 대표가 물러나고 공사도 멈췄습니다. <br /> <br />지난 8일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진 DL건설은 11일 대표부터 현장소장까지 80여 명이 사표를 냈습니다. <br /> <br />DL건설의 모기업인 DL이앤씨도 전국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한 뒤 최고안전책임자 승인을 받은 현장만 공사를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br /> <br />다른 건설사들은 이런 상황이 남 일 같지 않습니다. <br /> <br />저마다 안전에 대한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다음 차례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역력합니다. <br /> <br />[건설업계 관계자 : 요즘 같은 분위기에는 매일매일 긴장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부분에서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모든 팀들이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br /> <br />단순히 처벌만 강화하는 것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 <br />최저가 입찰제, 공사 기간 단축 압박 등이 안전 소홀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공정 지연에 따른 공사비 상승을 선뜻 사회적 비용으로 감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br /> <br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지금보다 더 안전한 작업을 하려면 공사 기간과 공사비에 대해 조금 더 여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된단 말이에요. 안전에 대한 시민 의식, 사회적 인식, 비용 지출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소요돼요.] <br /> <br />이에 더해 근로자들의 고연령화 문제와 인력난으로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문제 등 구조적 요인도 짚어봐야 합니다. <br /> <br />YTN 최두희입니다. <br /> <br />영상편집;신수정 <br /> <br /> <br /><br /><br />YTN 최두희 (dh0226@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813170728421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