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역대급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br /> <br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곳곳에서 산불까지 발생해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중해가 펄펄 끓는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br /> <br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등 지중해 근처 국가들이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br /> <br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것은 다반사고, 곳곳이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br /> <br />직접적인 원인은 물론 '지구온난화'입니다. <br /> <br />온난화로 지중해 해수 온도가 상승했고, 그 영향으로 유럽 상공에 고기압 세력이 발달하면서 장기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고기압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육지는 폭염에 시달립니다. <br /> <br />지중해는 조수가 없는 바다여서 바람까지 불지 않으면 해수의 수직 혼합이 일어나지 않아 열이 축적되면서 수온이 급격히 오릅니다. <br /> <br />지중해 수온은 10년마다 0.4도씩 오르고 있습니다. <br /> <br />[라파엘 헤이우드 엑서터대 물리천문학 교수: 바다가 갈수록 더 많은 온실가스를 흡수해 산성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바다가 더 많은 열을 흡수하는 능력에 온갖 영향을 미칩니다.] <br /> <br />지중해 지역 고온건조한 기후는 거대한 산불을 몰고 왔습니다. <br /> <br />일단 산불이 나면 이 지역의 풍부한 건조 초목과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번집니다. <br /> <br />[스테판 도에르 스완지대학교 산불과학 교수: 전 세계적으로 훨씬 더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히 북반구, 특히 시골 지역과 지중해 지역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br /> <br />지중해 기후는 원래 여름에 가뭄이 듭니다. <br /> <br />온난화로 폭염이 심해지자 초목이 말라붙어 화재 위험이 훨씬 커졌습니다. <br /> <br />올해가 기록적인 산불의 해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지금까지만 보면 어느 해보다 많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br /> <br />YTN 권영희입니다. <br /> <br />영상편집 : 한경희 <br /> <br /> <br /><br /><br />YTN 권영희 (kwonyh@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815154250650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