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변가마다 '텐트 알박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원 삼척의 한 해수욕장에서 정자 바닥을 뚫어 텐트를 고정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br /> <br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수욕장 정자에 텐트를 친 사람을 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br /> <br />해당 글에는 삼척 하맹방 해변에 있는 정자인 해망정 한가운데 텐트가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텐트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누군가 정자 바닥을 뚫고 못을 박아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r /> <br />글 작성자는 "우리나라 사람이 맞느냐. 어떻게 정자 마룻바닥을 뚫을 수 있느냐"고 분노하며, 삼척시청에서 이 글을 본다면 CCTV를 확인해 법적 처벌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br /> <br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팩을 틈새도 아니고 한가운데 박아놨다", "집 놔두고 왜 저러냐", "선을 넘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br /> <br />앞서 지난 11일 경치 좋은 해변에 자리를 장기간 선점해두는 '텐트 알박기' 현장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개인 팬션처럼 사용하려는 듯 나무에 로프를 묶고 모래주머니까지 설치한 텐트가 해변가를 따라 여러 대 연이어 설치된 모습이었다. <br /> <br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해안가 알박기 텐트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해수욕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수욕장 소재 지역 관리청은 허가 없이 설치된 시설물에 대해 시설물 제거, 원상회복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br /> <br />기자: 이유나 <br />오디오: AI앵커 <br />자막편집: 박해진 <br /><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81909441053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