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서 무궁화호 열차 사고가 난 지 나흘째입니다. <br /> <br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엉터리 작업계획서가 드러나는 등 부실한 안전 관리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br /> <br />엉터리 작업계획서가 확인됐다고요. <br />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br /> <br />사고 당일 작업자가 쓴 작업계획서와 실제 상황과 차이가 있었던 게 드러났습니다. <br /> <br />사고 당일 작업계획서를 보면 음주와 질병 등을 확인하는 작업원 적합성 검사와 안전 교육 명부에 각각 6명이 기재돼 있고, 서명도 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명단에 있는 이들 가운데 2명은 실제 작업 현장에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br /> <br />작업계획서 어디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없는 2명이 현장에서 이동하다 숨지거나 중상을 입은 겁니다. <br /> <br />코레일 책임자가 동행했지만, 작업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br /> <br />코레일의 열차 감시원 수칙을 보면 감시원이 열차 접근을 인식해 작업자에게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적정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런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br /> <br />경찰은 작업계획서를 토대로 코레일 측의 과실이나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r /> <br />관계자 소환 조사도 차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br /> <br />사고 열차 기관사를 비롯해 협력 업체 직원과 대표, 코레일 관계자 등을 불러 구체적인 사고 상황과 작업계획서에 없는 노동자가 투입된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오늘 희생자 부검도 이뤄졌습니다. <br /> <br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 구체적인 사고 경위 파악 근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br /> <br />작업 현장과 더 가까운 곳에 또 다른 철로 출입문이 있었다는 점, 작업자들이 선로로 걸어간 이유 등을 꼼꼼히 수사할 방침입니다. <br /> <br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희생자 장례 절차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br /> <br />협력업체 직원 가운데 1명은 오늘 부검을 마친 뒤 발인할 예정입니다. <br /> <br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철로 주변에서 구조물 안전진단을 하려고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이윤재 (lyj10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822105546128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