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질식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지거나 다친 전남 순천 레미콘 공장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br /> <br />경찰은 작업자들이 안전 장비 없이 청소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과 책임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r /> <br />오선열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현장 감식 요원들이 가스 질식 사고가 발생한 탱크 내부를 살핍니다. <br /> <br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탱크에서는 다량의 유독가스가 검출됐습니다. <br /> <br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준치의 10배인 3,400ppm, 황화수소는 5배 넘는 58ppm으로 측정됐습니다. <br /> <br />"탱크 청소 당시 작업자들은 공기 호흡기나 송기 마스크 등 필수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의 밀폐 공간에서 2시간여 만에 직원 3명이 구조됐지만, 2명은 숨지고 1명은 중태입니다. <br /> <br />사고 발생 공장은 상시 근로자가 1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만큼 고용노동부는 안전지침 준수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br /> <br />경찰도 공장 임직원 등 4명을 조사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 <br />이와 함께 숨진 작업자 2명의 사인이 질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br /> <br />[경찰 관계자: 따로 특별한 안전 장비라든지 이런 부분이 없었던 것 맞고요. 안전 관리 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관리상의 과실은 없는지 그런 부분을….] <br /> <br />전남 지역의 크고 작은 산업현장에서 최근 2주 사이 6명이 숨지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순천시는 지역 내 모든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위한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br /> <br />YTN 오선열입니다. <br /> <br />영상기자 : 이강휘 <br /> <br /> <br /><br /><br />YTN 오선열 (ohsy5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822174059365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