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정책 기조 변화로 신중히 접근하겠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br /> <br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치솟는 등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br /> <br />한상옥 기자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 22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실업률과 다른 노동시장 지표들이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현재 정책이 긴축적 수준에 있는 만큼 기본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은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해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실업률과 다른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은 우리가 정책 기조 변화를 고려할 때 신중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br /> <br />물가 위험은 상방으로, 고용 위험은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는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짚으며, 연준의 두 목표가 긴장 관계에 있을 때는 양측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상반기 성장률이 1.2%에 그치며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쳤고, 성장률 둔화로 지난 석 달간 일자리 증가도 지난해에 크게 못 미친다는 지표도 인용했습니다. <br /> <br />성장률과 고용에 방점을 찍으면서 금리 인하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 <br />이제 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이 관심인데요, 언제쯤 금리 인하가 될까요. <br /> <br />[기자] <br />다음 달 16~17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br /> <br />이때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br /> <br />인하 폭은 0.25%포인트씩 내리는 '베이비 스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br /> <br />파월 의장은 7월로 끝나는 12개월 동안의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2.6% 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r /> <br />또 통화정책 결정의 배경이 되는 거시경제에 '중대한 불확실성'이 생겼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이민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br /> <br />다우지수는 846.24포인트 오른 45,631.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br /> <br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br /> <br />S&P 500과 나스닥도 1% 넘게 올랐습니다. <br /> <br />달러 가치는 급락해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크게 하락하며 1,380원대 초반으로 밀려났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한상옥입니다. <br /> <br /> <br /> ... (중략)<br /><br />YTN 한상옥 (hanso@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823100913774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