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 이후 북·중 관계 곳곳 이상 기류 감지 <br />중, 북 노동자 귀국 요청…정상들 발자국 동판 제거 <br />북, 해외송출 위성 ’중국→러시아’ 교체<br /><br /> <br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처음으로 다자 외교무대에 서는 파격을 선택했습니다. <br /> <br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한미일 협력에 대한 견제 심리가 크게 작용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br /> <br />이종원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혈맹이라던 북·중 관계는 북러 밀착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2년여간 곳곳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br /> <br />지난해 중국 당국이 북한 노동자 수만 명의 귀국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잇따랐고, 다롄 해변에 있던 북·중 정상의 발자국 동판이 제거되기도 했습니다. <br /> <br />북한 최대 행사인 전승절 기념식에 중국 인사가 불참하는가 하면, 북한은 조선중앙TV 해외송출 위성을 중국에서 러시아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br /> <br />6년 만의 김정은 방중이 더욱 전격적으로 평가되는 이유입니다. <br /> <br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러-우 전쟁이 휴전 모드로 가면서 중국과의 관계 강화, 관계 복원의 필요성을 느꼈을 거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br /> <br />김정은이 한 차례도 서보지 않은 다자외교 무대를 중국에서 데뷔하기로 한 것도 파격입니다. <br /> <br />최고지도자가 늘 주인공으로 대접받는 '수령 유일 체제' 북한은 여러 정상 가운에 한 명으로 다뤄지는 다자외교를 김정일 때부터 수십 년 동안 외면해왔습니다. <br /> <br />김정은으로선 무엇보다 시진핑, 푸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북·중·러 연대를 대내외에 확실하게 각인할 수 있는 계기로 이번 방중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최근 한일, 한미 정상회의를 통해 발신된 한미일 협력 의지를 지켜본 중국과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br /> <br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중국·러시아 3국 정상 간의 유대강화를 통해 심화하고 있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맞대응하고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노림수로 분석됩니다.] <br /> <br />김정은의 이번 방중은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밝힌 트럼프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br /> <br />또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예고한 북한이 시진핑의 답방을 요청할지도 주목됩니다. <br /> <br />YTN 이종원입니다. <br /> <br />영상편집 : 최연호 <br /> <br /><br /><br />YTN 이종원 (jong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828174823415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