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과 재력가 등의 계좌에서 수백억 원을 가로챈 국제 해킹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br /> <br />이들은 군대에 있거나 수감돼 바로 대응이 어려운 이들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아 390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보도에 배민혁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대한민국 국적기에 올라탄 남성에게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합니다. <br /> <br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000 씨에게 영장 발부됐고요.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br /> <br />BTS 정국과 대기업 회장 등 국내 재력가를 노린 해킹 조직의 총책, 중국 국적의 A 씨를 태국에서 붙잡아 송환하는 장면입니다. <br /> <br />A 씨 등 일당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내 정부와 공공기관, IT 플랫폼 업체 등의 웹사이트를 해킹했습니다. <br /> <br />이를 통해 250여 명의 신분증과 운전면허 등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이 가운데 재력가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br /> <br />특히, 휴대전화를 무단 개통해도 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속된 재벌 회장, 군 복무 중인 연예인 등이 우선순위 표적이 됐습니다. <br /> <br />이들은 해킹한 개인정보로 통신 3사에 비해 보안 수준이 낮은 알뜰폰을 개통해 공동인증서나 아이핀 등 피해자들의 본인인증 수단을 확보한 뒤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침입했습니다. <br /> <br />이 과정에서 20여 개 기관과 업체의 웹사이트가 해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br /> <br />일당은 이런 수법으로 16명의 돈 390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br /> <br />또, 10명으로부터 250억 원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br /> <br />이들이 무단으로 조회한 250여 명의 계좌 잔액을 모두 더하면 5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검거되지 않았다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뻔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br /> <br />[오규식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 이번 사건은 개인 대상의 단순한 해킹이 아닌, 비대면 인증 체계를 우회하여 금전을 편취한 전례 없는 사건입니다.] <br /> <br />조직원 18명을 검거해 총책 A 씨 등 3명을 구속한 경찰은 A 씨에 이어 또 다른 조직원 B 씨도 태국에서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r /> <br />YTN 배민혁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기자 ; 이규 진수환 <br /> <br /> <br /><br /><br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828205609739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