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7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r /> <br />경찰은 전담 수사인력을 400여 명 증원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br /> <br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행복카드 고객센터 상담원입니다. 금융감독원 김민아 과장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한민수 검사입니다." <br /> <br />금융기관이나 국가기관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br /> <br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들어 7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7% 늘어난 7천7백여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특히 금융감독원이나 검사 등을 빙자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이 전체 피해액의 7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또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br /> <br />최근에는 수법이 더 지능화되는 추세입니다. <br /> <br />금감원이나 검찰인 척 전화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를 막는 데 필요하다며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도 등장했습니다. <br /> <br />이때 앱을 설치하면 실제 정부기관 번호로 확인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연결되는 등 피해자는 완전히 통제당한 채 재산 피해를 입게 됩니다. <br /> <br />경찰은 이런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인 범행 수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경각심 고취에 나섰습니다. <br /> <br />또 전국 수사부서에 전담수사인력을 400여 명 증원하고, 5개 시도경찰청에 220여 명 규모의 피싱범죄 전담수사대와 팀을 신설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지난 28일) :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 피해액을 줄일 수 있도록, 저희가 목표를 좀 구체적으로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추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br /> <br />또 보이스피싱 콜센터가 주로 해외에 있는 만큼,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인터폴과 합동 작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br /> <br />YTN 배민혁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이정욱 <br />디자인 : 권향화 <br />화면제공 : 경찰청 <br /> <br /> <br /><br /><br />YTN 배민혁 (yangdh0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830052144866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