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부 도시 애들레이드에서 화합의 목소리로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한인들이 있습니다. <br /> <br />올해로 결성 4년 차를 맞은 애들레이드 한인합창단인데요. <br /> <br />특히 이번 정기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br /> <br />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br /> <br />[리포터] <br />겨울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호주 남부 도시 애들레이드. <br /> <br />3천 6백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이곳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br /> <br />올해로 결성 4년 차를 맞은 한인 합창단. <br /> <br />작은 무대이지만, 이들의 노래는 늘 백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읍니다. <br /> <br />정기 공연을 앞둔 리허설 현장. <br /> <br />단원들의 표정과 목소리엔 설렘과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br /> <br />올해는 특별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모와 다짐을 담은 뜻깊은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br /> <br />[정세희 / 애들레이드 한인 합창단원 : 광복을 위해 애쓰신 분들에 관한 역사 공부도 하면서 오늘 공연에 와주시는 관객들이 저희가 준비한 감동과 역사적인 배경 같은 것들을 마음껏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br /> <br />고운 한복을 입은 단원들이 무대에 오르고 아름다운 노랫말이 호주의 밤을 수놓습니다. <br /> <br />잔잔히 번지던 감동은 이내 독립을 염원하던 뜨거운 목소리로 이어지며 공연은 절정에 다다릅니다. <br /> <br />이어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앳된 목소리로 그리운 고향을 노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br /> <br />[사라 플레밍 / 호주 애들레이드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유산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세대를 거듭하며 절대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br /> <br />[김담원 / 호주 동포 : 8월 15일이었구나. 내가 잊고 있었던 그런 날이었구나. 정말 그래서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br /> <br />노래로 조국의 향수를 나누고, 호주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는 애들레이드 한인 합창단. <br /> <br />앞으로도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품고, 더 많은 무대에서 세대를 잇는 감동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br /> <br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YTN 월드 윤영철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윤영철 (bgy0614@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831010603787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