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가족의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입양은 여전히 낯설고 드문 선택입니다. <br /> <br />반면 프랑스는 매년 수백 건의 국내 입양이 이뤄질 만큼 입양에 친화적인 제도와 문화를 갖춘 나라로 꼽힙니다. <br /> <br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지, 정지윤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br /> <br />[리포터] <br />2022년, 우리나라의 국내 입양 건수는 182건. <br /> <br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로, 1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br /> <br />반면 프랑스는 사정이 다릅니다. <br /> <br />자국 내 입양 가족을 최우선적 과제로 찾는 헤이그 협약의 원칙에 따라 국제 입양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국내 입양은 매년 600건에서 1,000건 사이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이자벨 고트로 / 20년 전 입양 경험 : 입양은 가족을 형성하고 가족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가족을 선물하는 방법입니다. / 누군가, 어른, 자신을 돌봐주고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부모의 애착이 필요한 아이가 있습니다.] <br /> <br />프랑스 입양 제도의 핵심은 입양을 출산과 동일한 가족 형성의 완성으로 본다는 데 있습니다. <br /> <br />입양 아동은 생물학적 자녀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가지며 가족 수당, 휴가를 포함한 국가의 각종 복지 혜택을 대부분 동일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br /> <br />[꺄린 니블레 / 입양아동-가족 협회(EFA) 행정관 : (입양 아동은) 실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가족에게 지급되는 가족 수당 또는 지원금을 동일한 방식으로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br /> <br />입양 가정을 위한 사후 심리 상담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 제도적 지원도 다양합니다. <br /> <br />이런 제도적 기반 덕분에 프랑스 사회에서 입양은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가족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br /> <br />[플로랑스 디제마 / 프랑스 파리 : (특히) 가족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에게 부모가 되어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입양은) 좋은 생각이라고 느낍니다. (프랑스에) 입양에 대해 부정적 시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꽤 잘 수용되고 있어요.] <br /> <br />[피에르 아리스토이 / 프랑스 파리: 저는 입양을 찬성합니다. 부부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의미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입양할 수 있다는 것도 훌륭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br /> <br />프랑스의 사례는 입양이 특별한 결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가족의 또 ... (중략)<br /><br />YTN 정지윤 (kimmj040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83104331572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