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등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 관세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에도 각국과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50% 고율 관세를 물린 인도를 향해서는 러시아 전쟁의 '자금세탁소' 역할을 한다고 맹비난했는데, 반서방 진영의 중국 결집을 겨냥한 거로 보입니다. <br /> <br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방송에 나와 "미국의 교역 상대국들은 여전히 협상에서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사람들은 법원이 당분간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어떤 국가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전날에도 무역 담당 장관과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 관세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미 항소 법원의 제동에도 기존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 "관세와 미국이 거둬들인 수조 달러가 없었다면, 미국은 완전히 파괴되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연방 항소법원의 7대 4 의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민주당원 판사가 미국을 구하기 위해 투표했다며 용기에 감사하다고 썼습니다. <br /> <br />연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관세 정책 부과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br /> <br />백악관 무역 고문인 피터 나바로 역시 방송 인터뷰에서 6대 3의 보수 우위 대법원이 트럼프의 관세를 지지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나바로는 만약 대법원에서 패소한다면 그것은 미국의 종말이 될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br /> <br />[피터 나바로 /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 :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옳습니다. 2심 판결은 검은 법복 입은 정치인들에 의해 벌어진 최악의 무기화된 당파적 불의였습니다.] <br /> <br />50% 고율의 관세를 적용한 인도를 향해서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 <br />인도가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정제해 유럽 등에 비싸게 다시 팔아 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와 이어지는 전승절 행사에 러시아와 인도 등 반서방 진영이 결집하는 걸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br /> <br /> <br /> <br /> <br />※ '당신의... (중략)<br /><br />YTN 신윤정 (yjshin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01061249051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