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중국의 열병식 소식을 전하며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선 역사적인 장면에 주목했습니다. <br /> <br />미국과 서방 중심의 국제사회에 '반서방' 연대를 과시하며 경고 메시지를 날린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br /> <br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선 모습이 전 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br /> <br />북한과 중국, 러시아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66년 만에 처음입니다. <br /> <br />로이터 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에 서서 '서방에 도전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푸틴, 김정은과 함께 나란히 섰다고 전하며 이를 반서방 연대를 과시하는 장면으로 분석했습니다. <br /> <br />영국 일간 가디언도 세 정상의 공동 등장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중국이 서방에 저항해 온 국가의 정상들 앞에서 첨단 무기를 선보였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더타임스 역시 중국이 열병식을 통해 북한, 러시아와 함께 '반미·반서방 연대'를 과시했다며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도전장을 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br /> <br />뉴욕타임스는 "시진핑의 퍼레이드는 중국이 다시는 괴롭힘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라며, 중국이 세계의 중심 국가로 부상하는 것을 견제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풀이했습니다. <br /> <br />워싱턴포스트 역시 중국의 국제사회 재편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것이라며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봤습니다. <br /> <br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서 강력한 힘의 과시라며 타이완의 독립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위험하다는 암묵적 경고라고 해석하는 기사도 많았습니다. <br /> <br />AP 통신은 열병식 행사에 초청 대상만 참석이 가능했다며, 보안을 위해 인근 상점들을 폐쇄하는 등 통제된 기념행사 방식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br /> <br />또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 정상들만 참석하고 미국 등 서방 지도자들은 불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일본 언론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열병식 소식을 전하며 북중러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동상이몽'이라고 전했습니다. <br /> <br />YTN 김잔디입니다. <br /> <br />영상편집:한경희 <br /> <br /> <br /><br /><br />YTN 김잔디 (jandi@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03155119433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