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남칼리만탄주에서 이륙 직후 실종된 헬기가 완전히 불에 탄 상태로 이틀 만에 발견됐습니다. <br /> <br />현지시간 4일 AP 통신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남칼리만탄주에서 실종된 헬기는 이틀 만인 지난 3일 숲에서 발견됐습니다. <br /> <br />구조대는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쯤 헬기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탑승자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br /> <br />사고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와 정비사 외에 승객 6명도 함께 탔으며 탑승자들 가운데 3명은 미국·브라질·인도 등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구조대는 나머지 탑승자들이 여전히 헬기 잔해 주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하고 있습니다. <br /> <br />다만 유디 브라만티요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작전국장은 헬기 잔해 안에 정확히 몇 명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헬기가 완전히 불에 탄 상태"라며 "내부를 확인하려면 헬기를 분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인도네시아 항공기 대여 전문업체 '이스트인도 에어' 소속 헬기는 지난 1일 오전 8시 54분쯤 남칼리만탄주 코타바루 공항에서 이륙한 지 8분 만에 항공 교통 관제센터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br /> <br />이 헬기는 중부칼리만탄주 팔랑카라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br /> <br />보르네오섬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3개 국가의 영토로 나뉘어 있습니다. <br /> <br />1만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항공 교통에 크게 의존해 항공기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br /> <br />2018년 자카르타에서 현지 저비용항공사 여객기가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고, 2021년에도 자카르타 앞바다에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2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권영희 (kwonyh@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04154929115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