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미국 조지아주 HL-GA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불법체류자로 단속된 사태 이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현지 공장 건설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공기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 보조금 축소, 금융비와 고정비 증가 등 ‘눈덩이식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한다. <br /> <br /> <br /> ━<br /> 인력 귀국, 최소 관리만 유지 <br /> <br /> 지난 4일 발생한 대규모 단속 사태로 인해 현지 출장자들은 서둘러 귀국했고, 추가 단속 우려로 신규 파견도 사실상 멈췄다. 현재는 L-1 비자를 보유한 주재원과 현지 인력이 최소한의 관리 업무만 이어가고 있어 공정 진척은 기대하기 어렵다. <br /> <br /> LG에너지솔루션은 HL-GA를 비롯해 애리조나·미시간·오하이오 등 4곳에서 공장을 건설 중이나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 SK온 역시 주요 공장을 완공했지만 장비 기술 인력의 입국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 실제 가동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br /> <br />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50GWh 규모 배터리 생산 시설의 하루 생산 손실액은 400만 달러(약 55억 원)에 달한다. HL-GA 공장(30GWh)에 적용하면 하루 33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는 셈이다. 여기에 금융비와 고객사 신뢰 저하까지 더해지면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br /> <br /> <br /> ━<br /> 비자 절차 개선 난항, 인력 충원 부담↑ <br /> ...<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5798?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