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가 오늘(6일)부터 대형 아파트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저수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헬기와 급수차는 물론 해군 군수지원함까지 급수 지원에 나섰는데요.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br /> <br />강릉시의 대형 아파트와 숙박시설에 대해서 제한급수가 시작됐죠. <br />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 <br />강릉시는 오전 9시부터 홍제 정수장 급수구역 내 대형 공동주택과 숙박시설에 대해 제한급수를 시작했습니다. <br /> <br />대상은 저수조 100톤 이상을 갖춘 아파트 113곳과 대형숙박시설 10곳 등 모두 123곳입니다. <br /> <br />모두 4만 5천여 세대로, 이들이 하루 평균 사용하는 물은 2만4천여 톤입니다. <br /> <br />수돗물을 많이 쓰는 곳부터 막아 취수원 고갈과 도시 전체 완전 단수를 저지해보겠다는 건데요. <br /> <br />단지로 들어가는 수도관을 막고 급수 차량으로만 물을 공급하면 하루 2만t 정도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강릉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br /> <br />또 대부분 아파트 저수조에 물이 차 있어 2~3일 정도는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9%로 어제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습니다. <br /> <br />제한급수와 농업용수 공급 전면 중단에도 떨어지는 저수율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br /> <br /> <br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 해군 함정까지 긴급 지원에 나섰죠. <br />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 <br />가뭄 사태가 길어지면서 민관군이 총동원된 비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 <br />산림청과 군부대 헬기는 물론 급수차 수백 대를 동원해 어제 하루에만 3만 톤이 넘는 물을 공급했지만, 저수율 하락세를 막진 못했습니다. <br /> <br />이처럼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오늘은 해군까지 긴급 지원에 나섰는데요. <br /> <br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강릉 안인항 화력발전 부두에 입항해 대량의 생활용수를 공급했습니다. <br /> <br />소방차와 급수차가 현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이 물을 받아 정수장으로 옮겼는데 급수량은 소방차 70여 대분인 45만ℓ입니다. <br /> <br />강릉시는 저수율이 10% 아래로 내려갈 경우를 대비해 단계별 비상 조치도 마련했습니다. <br /> <br />1단계로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단수를 시행하고, 이후에도 저수율이 떨어지면 2단계로 격일 급수에 들어가게 됩니다. <br /> <br />하지만 ... (중략)<br /><br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06160748441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