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대거 체포 사태에 외교부는 대책 본부를 꾸리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br /> <br />구금된 한국인은 3백 명이 넘는 거로 드러났는데, 정부·여당은 한미동맹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정상회담 열흘여만 벌어진 외교참사라고 맹공했습니다. <br /> <br />박정현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미국 현지 우리 기업에서 3백 명 넘는 국민이 무더기로 체포된 초유의 사태에 외교부는 주말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br /> <br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부터 숙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대책본부를 꾸려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br /> <br />[조 현 / 외교부 장관 : 3백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포함된 거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를 하는….] <br /> <br />이 대통령도 우리 국민 권익과 대미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 침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이미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한미정상회담 이후 고작 11일만 벌어진 사태, 회담 성과를 자평해온 여당으로선 당혹스러운 표정도 엿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br /> <br />민주당은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와 함께 협력하겠다면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엔 아무 문제가 없다 일축하며,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br /> <br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굳건한 동맹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정부와 협력해서 국민들 안전을 보호하는 대처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재명식 실용 외교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날을 바짝 세우고 있습니다. <br /> <br />7백조 원이 넘는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도 공동성명조차 발표하지 못하더니 그야말로 뒤통수를 맞은 격이라는 겁니다. <br /> <br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700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해놓고도 국민의 안전도, 기업 경쟁력 확보도 실패한 것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현실입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조만간 예정된 이 대통령과 회동에서도 이번 사태를 고리로 한미정상회담의 성과 부재를 집중 부각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br /> <br />YTN 박정현입니다. <br /> <br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br />영상편집 : 박정란 <br />디자인 : 박유동 <br /> <br /> <br /><br /><br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906195143644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