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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잠근 강릉 아파트 단지...취수원 고갈 저지 총력 / YTN

2025-09-06 0 Dailymotion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강릉에서는 오늘(6일)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대형 숙박 시설에 연결된 수도관을 잠그고 있습니다. <br /> <br />수돗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곳부터 막아 취수원 고갈과 도시 전체 완전 단수를 저지해보겠다는 건데요. <br /> <br />강릉 상황은 어떤지 지 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 /> <br />[기자] <br />동해안으로 넘어가는 고속도로. <br /> <br />세차게 내리던 비와 먹구름은 태백산맥을 넘자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br /> <br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릉 시내. <br /> <br />체육관엔 생수 지원을 받으려는 차량이 줄을 잇습니다. <br /> <br />시청까지 걸어가 물을 타야 하는 80대 어르신은 2ℓ 생수통이 버겁습니다. <br /> <br />[이성환 / 강릉 지역 주민 : 내가 38년생인데, 이걸(생수통) 못 들겠더라고. 관리소에 계신 분들이 들어서 120병을 경로당에 사흘 전에 받아놨어요.] <br /> <br />강릉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시도한 가뭄 대책 핵심은 취수원과 정수장에 대한 직접적인 원수 공급. <br /> <br />전국에서 모인 소방차는 인근 도시에서 물을 퍼 강릉 정수장으로 옮겼습니다. <br /> <br />하류에서 펌프로 지하수를 끌어올렸고, <br /> <br />산불 헬기는 물론 군경 장비까지 투입해 취수원, 오봉저수지를 채웠습니다. <br /> <br />급수 지원을 위해 제주도에서 강릉에 입항한 해군 군수지원함 대청함입니다. <br /> <br />이번에 깨끗한 물 45만ℓ를 가지고 왔는데, 소방차 70여 대 분량입니다. <br /> <br />이렇게 했는데도 취수원 저수율이 떨어지는 건 막지 못했습니다. <br /> <br />강릉 지역 하루 물 사용량이 여름 휴가철 11만 톤에서 최근 8만 톤까지 줄었지만, 길게 이어지는 폭염 속에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대까지 떨어진 상황. <br /> <br />결국, 강릉시는 대형 숙박 시설에 연결된 수도관부터 잠갔습니다. <br /> <br />호텔 수영장은 임시 폐쇄됐고, 리조트 식당도 문을 닫았습니다. <br /> <br />백여 곳이 넘는 강릉 시내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 단지로 들어가는 수도관을 틀어막고, 급수 차량으로만 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그러면 하루 2만t 정도를 더 줄일 수 있습니다. <br /> <br />2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의 정수탱크입니다. <br /> <br />지금은 90% 정도 물이 차 있는데 앞으로 더는 수도를 공급하지 않습니다. <br /> <br />2~3일 정도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아파트 단지 물을 끊은 이유는 정수장 부담을 줄이고 저수율 하락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입니다. <br /> <br />녹물 등이 우려되지만 더 큰 걱정은 물탱크가 바닥을 드러내는... (중략)<br /><br />YTN 지환 (haji@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06221526631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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