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시간당 150mm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br /> <br />익산과 김제에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br /> <br />오선열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골목길이 온통 흙탕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br /> <br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진 비에 도심 곳곳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br /> <br />주행 중인 차량은 윗부분만 겨우 드러낸 채 물에 잠겼습니다. <br /> <br />[강영순 / 전북 군산시 : 많이 왔죠. 막 붓다시피 많이 왔어요. 그러고는 차가 저기 위에 지붕만 보일 정도로, 그리고 여기가 지대가 낮아서….] <br /> <br />비가 그친 도로에는 물에 젖은 생활용품이 가득하고,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는 빗물이 그대로 고여있습니다. <br /> <br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식당은 냉장고와 에어컨마저 고장 났습니다. <br /> <br />300mm 가까운 비가 내린 군산에서만 상가 30여 곳이 침수됐습니다. <br /> <br />밤사이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152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br /> <br />1968년 지역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기준 최다 강수량입니다. <br /> <br />익산과 김제에는 시간당 100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전북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도로가 파손되거나 주택과 상가 등 100여 곳이 침수됐습니다. <br /> <br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후덥지근한 날씨에 전기까지 끊기면서 더디기만 합니다. <br /> <br />상습 침수 구역 주민들은 집중 호우가 내릴 때마다 반복되는 피해에 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br /> <br />[우명호 / 전북 군산시 : 작년, 재작년 그 전에 지금 4, 5년째 지금 계속 이러고 있어요.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컴퓨터까지 다 버렸는데….] <br /> <br />전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와 농작물도 물에 잠긴 가운데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최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오선열입니다. <br /> <br /><br /><br />YTN 오선열 (ohsy5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07225331616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