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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주 만에 메마른 땅...'돌발 가뭄' 더 잦아진다 / YTN

2025-09-07 1 Dailymotion

불과 2주 만에 메마른 땅으로 변해버리는 이른바 '돌발 가뭄'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습니다. <br /> <br />폭염이 땅을 빠르게 말리면서 나타나는데, 기후변화로 그 위험성이 커졌습니다. <br /> <br />극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역시 이런 현상으로 더욱 땅이 메말랐습니다. <br /> <br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보통 가뭄은 오랜 기간 비가 부족해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발생합니다. <br /> <br />하지만 '돌발 가뭄', 이른바 급성 가뭄은 불과 2주 만에 땅을 바싹 메마르게 합니다. <br /> <br />폭염이 주요 원인으로, 뜨거운 열기가 땅을 빠르게 말려 단기간에 가뭄을 불러오는 겁니다. <br /> <br />2018년 여름,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기록적 폭염 속에 전국적으로 돌발 가뭄이 발생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br /> <br />간간이 소나기가 있었지만,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땅이 완전히 말라버렸습니다. <br /> <br />이 같은 돌발 가뭄은 최근 40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br /> <br />온난화로 폭염이 강해진 데다, 강수가 특정 지역에 집중돼 비껴간 지역은 폭염과 맞물려 급격히 마르는 겁니다. <br /> <br />이번 강릉의 극심한 가뭄 역시 호우 부족과 폭염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br /> <br />[정지훈 / 세종대학교 환경융합공학과 교수 : 여름철 폭염이 굉장히 강해지거든요. 또 하나 봐야 될 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저희가 지금 판단하고 있는 게 강수입니다. 강수가 굉장히 좁은 영역에서 집중호우 형태로 짧은 기간에 내리거든요.] <br /> <br />전 세계적으로도 같은 추세. <br /> <br />돌발 가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뚜렷하게 증가했습니다. <br /> <br />문제는 이 같은 돌발 가뭄은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br /> <br />강수량과 2∼3주간의 폭염 예측을 함께 고려해 토양 수분을 추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br /> <br />기후 전문가들은 앞으로 돌발가뭄이 더 자주, 빠르게 찾아올 거라고 경고합니다. <br /> <br />[정지훈 / 세종대학교 환경융합공학과 교수 : 돌발 가뭄이 본격적으로 많아진 지가 한 10년 20년 정도 됐습니다. 기후변화 예측시나리오에서도 이런 돌발 가뭄이 계속 강해질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어요. 아마 폭염 증가하는 것만큼이나 돌발 가뭄도 위험이 계속 증가할 겁니다.] <br /> <br />새로운 유형의 재난으로 떠오르는 돌발가뭄, 예측 체계 개선과 대응 방안 마련이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br /> <br />YTN 김민경입니다. <br /> <br /> <br />촬영기자;곽영주 <br />디자인;정은옥 <br /> <br /> <br /> <br /><br /><br />YTN 김민경 (kimmin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50908084238874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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