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를 저질러 수배된 20대 남성이 길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br /> <br />무단투기를 목격한 경찰이 검문을 시도하자 도주극을 벌였는데, 최근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면서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 <br />차상은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건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급히 달아나고, 경찰관들이 뒤를 바짝 쫓아갑니다. <br /> <br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에서 일행과 함께 담배를 피우다가 꽁초를 길에 버린 20대 A 씨입니다. <br /> <br />순찰 중 무단투기를 목격한 경찰이 불심검문을 시도하자 갑자기 슬리퍼를 벗어 던지고 달아난 겁니다. <br /> <br />건물 틈으로 2백m가량 달리다가 상가 안에 숨어들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숨기지 못했습니다. <br /> <br />추적에 나선 경찰은 계단에 남아 있는 혈흔을 발견해 5층에 숨어 있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br /> <br />신발 없이 달린 탓에 발에 상처가 생겼고, 혈흔이 발자국으로 남은 겁니다. <br /> <br />상처에도 아랑곳없이 달아났던 A 씨. <br /> <br />확인해보니 공동상해 등 강력범죄 2건으로 검찰이 쫓고 있는 지명수배자였습니다. <br /> <br />[홍진석 / 부산경찰청 기동순찰2대장 :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상자, 수배자가 조용히 슬리퍼를 벗더니 맨발로 도주했습니다.] <br /> <br />지난달 서울 신림역 근처에서도 사기 범죄로 수배 중인 60대가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다가 순찰 중인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시민 밀착형 순찰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YTN 차상은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차상은 (chas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08191128654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