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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교량 붕괴' 현대엔지니어링 소장 등 5명 영장 신청..."전형적인 인재" / YTN

2025-09-08 24 Dailymotion

1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 6개월여 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br /> <br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등 5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는데, 경찰과 노동부는 한목소리로 전형적인 인재라고 판단했습니다. <br /> <br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차량이 교량 밑을 지나고 몇 초 뒤, 상판 가운데 부분이 꺾이더니 순식간에 주저앉습니다. <br /> <br />지난 2월 경기 안성에서 공사 중이던 교량 상판이 무너져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br /> <br />사고 직후 전담수사팀을 꾸려 반년 넘게 수사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전형적인 인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br /> <br />교량을 지지하는 일종의 보인 '거더'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넘어짐을 막아주는 안전장치인 '스크류잭' 등을 시공 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업체 마음대로 제거했고, 결국 붕괴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br /> <br />심지어 '거더'를 설치하는 건설기계인 길이 102m, 무게 400톤 규모 '빔런처'를 움직일 때도 안전성 구조 검토 없이 눈대중으로 대충 이동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 <br />[한원횡 /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모 하청업체는 후방 이동에 대한 매뉴얼 없이 작업자들이 발걸음이나 눈대중으로 거리를 재는 방법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게 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사고 책임을 물어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과 하청업체 장헌산업 두 업체의 현장소장 등 모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r /> <br />하청업체 장헌산업의 현장소장은 '스크류잭' 등 안전장치 제거를 직접 지시한 혐의를,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를 몰랐거나 알면서도 방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br /> <br />여기에 안전성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안전관리계획서를 승인해 준 혐의로 발주처 한국도로공사의 감독관도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br /> <br />[한원횡 /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하청업체는 다른 하청업체, 시공사는 하청업체, 발주처는 시공사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공사감독일지를 전혀 작성하지 않고 있다가 사고 이후에 1개월분을 작성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있었습니다.] <br /> <br />경찰과 함께 수사를 벌여온 고용노동부는 원청과 하청업체의 경영 책임자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로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YTN 유서현입니다. <br /> <br /> <br /> <br />영상편집 : 이정욱 <br />디자인 : 신소정 박유동 <br /> <br /> <br /> <br />※ '... (중략)<br /><br />YTN 유서현 (ryus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08230448697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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