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서 특정 메시지를 골라 답장할 수 있는 기능이 7년 만에 사라집니다. 대신 특정 메시지와 관련해 별도 창에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br /> <br />9일 IT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에 답장 기능 대신 미국 메신저 업체 ‘슬랙’에서 제공하는 ‘스레드’(Thread)와 유사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안다”면서 “단톡방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대화만 따로 관리하는 기능”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레드는 단톡방에 올라오는 메시지 중 특정 주제로 이어지는 댓글들을 한데 모아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br /> <br />현재 카카오톡에서는 모바일 버전 기준으로 특정 메시지를 누르면 ‘복사’ ‘선택복사’ ‘답장’ 등의 기능이 나열된 창이 뜨는데, 여기서 답장 버튼을 터치하면 해당 메시지 바로 밑에 답글을 달 수 있습니다. 대화 속도가 빨라 지나간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br /> <br />반면 카카오톡에 스레드 기능이 적용되면 ‘스레드 시작’ 또는 ‘스레드 답장’ 같은 버튼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별도의 대화창이 열리면서 특정 메시지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곳에 댓글을 올리고 창을 빠져나오면 원래 채팅방으로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메시지 업계 관계자는 “스레드가 추가되면 특정 주제와 관련된 대화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카톡 체류 시간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반면 카카오 내부에서는 사전 테스트 결과 답장 기능을 즐겨 써왔던 이용자들이 기능 삭제로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스레드와 답장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데도 카톡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답장 기능을 일부러 삭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 <br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기능을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개편 준비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고 이달 23일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 <br />오디오 ㅣ AI 앵커 <br />제작 ㅣ 최지혜 <br /> <br /> <br />#지금이뉴스<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909144703916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