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간) 전세기를 띄워 국민 전원을 '자진 출국' 방식으로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br /> <br />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우리 국민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지아 구금 사태 발생 닷새 만에 처음으로 직접 공개 입장을 밝힌 이 대통령은 미국의 조치를 '부당한 침해'라고 명확히 규정했다. <br /> <br /> 대통령실은 구금자 전원 자진 출국을 위한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추방 형식이 아니고 자진 출국 형식으로 무사 귀국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가) 하루 이틀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이익이 없는 방식으로 행정절차가 마무리가 거의 됐고 전세기가 내일 출발한다"고 말했다. <br /> <br /> 김 실장은 또 "국민이 쇠사슬에 묶여 구금당한 사태는 너무 충격적이고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느끼는 공분을 그대로 미국에 전달했다"며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톤으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외교적인 용어가 ...<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5591?cloc=dailymotio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