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전력난을 겪는 쿠바에서 올해 두 번째로 섬 전역이 어둠에 잠기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br /> <br />쿠바 전력청은 현지 시간 10일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화력발전소 1곳의 가동이 중단돼 전력망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마누엘 마레로 총리도 SNS에 올린 글에서 "시스템 복구를 위해 당국이 대응하고 있다"면서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알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쿠바에선 지난 2월에도 섬 전역의 전기 공급이 끊겨 이틀간 휴교령이 내려지고 공공기관과 민간 업체들은 강제로 재택근무를 시행했습니다. <br /> <br />쿠바는 전력 관련 기반시설의 노후와 극심한 경제 위기에 따른 연료 부족 때문에 반복적으로 정전을 겪고 있습니다. <br /> <br />특히 국가 전력망의 핵심인 일부 화력발전소의 경우 가동에 들어간 지 30년이 넘었지만, 부품 등이 부족해 제때 유지보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쿠바 정부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잇따른 정전으로 천만 명에 이르는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br /> <br />한 쿠바 독립언론은 "주민 절반 이상이 하루 최대 20시간에 육박하는 전력 공급 중단을 경험하는 게 비일비재하다"며 특히 아바나 수도권을 벗어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유투권 (r2kwo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11022641733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