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이 순찰 강화를 포함해 대대적인 대응에 돌입했죠. <br /> <br />불안한 학부모들도 아이들에게 직접 유괴 방지 교육을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어린이용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br /> <br />양동훈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달 말 서울 서대문구에선 초등학생 4명을 유괴하려 시도한 20대 3명이 붙잡혔고, <br /> <br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 시도 피의자 : (왜 3번이나 범행 반복했습니까?)…. (피해 아동과 학부모에게 할 말 없습니까?)….] <br /> <br />뒤이어 경기 광명과 제주, 대구 등에서 초등학생 대상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br /> <br />[대구 초등학생 유인 미수 사건 인근 상인 : (경찰이) 여기 우리 집까지 다 막고, 많이 와서 조사했어요.] <br /> <br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초등학생 학부모 :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학교를 혼자 가고 싶어 할 텐데, 주변 상황이 이렇게 돼버리면 저도 걱정이 되니까….] <br /> <br />서대문구 유괴 미수 사건 '부실 수사' 논란에 이어 하루걸러 비슷한 사건이 터지자, 경찰청은 경찰력을 총동원해 관련 범죄를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br /> <br />서울에서만 하던 등하굣길 집중 순찰을 전국 초등학교 6,183곳으로 확대하고 예방 순찰에는 경찰관 5만5천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지자체들도 관련 대책에 고심인데, 서울시는 우선 버튼을 누르면 100㏈ 이상의 경고음이 나오는 '초등안심벨'을 내년까지 전 학년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쉽게 마음을 놀 수 없는 학부모들은 급한 대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등하굣길을 함께하거나 유괴 예방 교육을 직접 하기도 합니다. <br /> <br />[양지선 / 초등학교 학부모 : 가정통신문을 통해서도 안내를 받았고, 아이한테 조금씩 설명해 주고 (위험성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br /> <br />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에 아동용 '호신용품'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br /> <br />[아동용 호신용품 판매 업체 관계자 : (매출이) 많이 늘긴 많이 늘었어요. 30∼40%?] <br /> <br />연이은 초등학생 대상 범행에 학부모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 불안감을 달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들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 <br />YTN 양동훈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13051926570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