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세가 역전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현대 쏘나타 가격이 일본 토요타 캠리보다 더 비싸질 전망입니다. <br /> <br />관세가 15%로 낮아진 일본과 달리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br /> <br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현대자동차 미국 홈페이지에 적힌 준중형 세단, 쏘나타 2025년형의 가격은 2만 6,900달러입니다. <br /> <br />한미 FTA 덕분에 2.5%의 자동차 관세를 면제받아 미국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br /> <br />지난 4월부터는 한국산 자동차에 품목 관세 25%가 적용되고 있는데, 일단 현대차는 모든 비용 부담을 떠안고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br /> <br />[호세 무뇨스 / 현대자동차 사장 (지난 4월) : 우리는 항상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며 현재 미국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습니다.] <br /> <br />대신 현대차그룹은 관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br /> <br />이런 분위기를 보여주듯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품목관세 부과 직전인 지난 3월부터 여섯 달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br /> <br />우리보다 앞서 15% 관세를 적용받는 일본 토요타의 인기 모델 캠리는 현재 2만 8,400달러. <br /> <br />관세를 모두 반영해도 3만 2,660달러 수준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br /> <br />가격이 강점이었던 쏘나타는 이제 캠리보다 1천 달러가 더 비싸져 경쟁력에서 뒤지게 된 셈입니다. <br /> <br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대미 관세로 매달 각각 4천억 원과 3천억 원 규모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br /> <br />25% 관세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현대자동차는 현지 시간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앞으로의 전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br /> <br />YTN 박기완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지경윤 <br /> <br /> <br /><br /><br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916202041733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