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마약으로 3억 명이 사망했다는 황당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br /> <br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2일 카리브해에서 마약을 밀매하는 베네수엘라 선박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격침한 데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br /> <br />당시 미군의 공격으로 선박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br /> <br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사망자 중에 테러 조직에 소속된 사람은 없었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미군이 베네수엘라 어선을 8시간 동안 불법으로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은 우리가 아닌, 배에 실린 마약과 미국으로 그것을 실어 나르는 행위"라며 "지난해 마약 때문에 3억 명이 사망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미국 언론은 대통령의 주장이 지나친 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r /> <br />미국 전체 인구가 3억 4천만 명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로 사망한 사람 수는 7만 5,000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br /> <br />미국만이 아닌 다른 국가로 범위를 넓혀 봐도, 지난해 전 세계에서 마약으로 인한 사망자는 6,20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br /> <br />MSNBC는 "터무니없는 과장"이라며 미군의 선박 격침이 절차를 따르지 않은 공격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br /> <br /> <br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정윤주 <br />오디오ㅣAI 앵커 <br />제작 | 이 선 <br /> <br />#지금이뉴스<br /><br />YTN 정윤주 (younju@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917112826983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