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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영화 '731' 중국 개봉...일본인 피습 주의령 / YTN

2025-09-19 2 Dailymotion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고발한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했습니다. <br /> <br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중국 내 일본인 피습 주의령까지 내려졌습니다. <br /> <br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br /> <br />[기자] <br />9월 18일 9시 18분, 중국 전역에서 일본 세균전 부대의 만행을 기록한 영화 '731'이 개봉했습니다. <br /> <br />1931년 일제가 중국 동북지방 침략을 개시한 '만주사변' 국치일에 맞춘 겁니다. <br /> <br />원래 영화 제목을 따라 7월 31일부터 상영하려다가 일본의 항의로 미뤄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br /> <br />[자오린산 / 영화 '731' 감독 : 이 영화가 전쟁 범죄의 증거가 되고 영화관이 정의로운 법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br /> <br />제작 기간 11년, '마루타'라고 불린 포로들에게 자행됐던 잔혹한 생체실험을 고발하는 영화입니다. <br /> <br />개봉 첫날에만 27만 번 넘게 상영되면서 흥행 1위로 올라설 만큼 관람객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br /> <br />[영화 '731' 관람객 : 망각과 가벼운 용서는 배반을 뜻합니다.] <br /> <br />중국 당국도 각지에서 9·18 추념식을 열고, 일제 강제 징용 기록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br /> <br />외세 침략의 역사를 부각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입니다. <br /> <br />[황하오저 / 초등학생 : 혁명 선배들을 본보기로 삼아 어릴 때부터 원대한 포부를 세우고 공산주의에 공헌하기 위해 힘을 보태야 합니다.] <br /> <br />그러나 반일 감정을 지나치게 자극한 탓에 삐뚤어진 증오 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br /> <br />실제 작년 9월 18일, 광둥성 선전에서 10살짜리 일본 아이가 등굣길에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br /> <br />앞서 6월엔 장쑤성 쑤저우에서 일본인 학교 버스를 노린 칼부림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br /> <br />올해 9월 18일에도 중국 내 일본인 학교 5곳이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습니다. <br /> <br />주중 일본 대사관은 자국 교민들에게 밖에서 일본말을 삼가고 일본인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라는 등의 주의령까지 내렸습니다. <br /> <br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강정규 (liv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20021107849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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