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100배 인상한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미국 내 기업들의 반대 기류에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br /> <br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br /> <br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 수수료를 대폭 올리면서 매년 적용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는데 입장이 조금 달라졌다고요. <br /> <br />[기자] <br />로이터와 AFP 통신은 우리 돈 1억4천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H-1B 비자 수수료가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한 건데, 인상된 수수료는 새로 비자를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 신청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br /> <br />또 이번 인상된 수수료는 비자를 신청할 때만 부과되는 일회성 수수료라고 밝혀 앞서 하워드 러트릭 상무장관이 연간 수수료라고 밝힌 것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br /> <br />보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기업들의 반발에 백악관이 기존 발표한 내용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전문직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 발표에 대한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인도 외무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H-1B 비자 수수료 인상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인들에게 인도적인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br /> <br />이번 조치가 특히 인도인들의 가족에게 잠재적인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미 당국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br /> <br />지난해 H-1B 비자 승인자의 71%가 인도인이었다는 통계도 나와 있는데요. <br /> <br />인도인의 반응을 들어보시죠. <br /> <br />[수닐 라오 / 인도 뭄바이 시민 : 인상된 수수료는 미국에서 일하는 인도 학생들과 근로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연간 10만 달러라는 금액이니까요. H-1B 비자 소지자들에게 해당되기 때문에 기술 인재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br /> <br />외국인 전문가들을 고용한 미국 기업들도 비상에 걸렸는데요. <br /> <br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H-1B 비자를 가진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당분간 미국 내에 체류해야 하고 해외에 있을 경우 오늘까지 미국으로 돌아올 것을 권고 했습니다. <br /> <br />아마존과 JP모건도 이 비자를 보유한 직원들에게 미국을 떠나지 말고 해외여행을 삼갈 것과 비자 수수료 인상이 적용되는 현지시간 9월 21일 이전에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br /> <br /> <br />트럼... (중략)<br /><br />YTN 홍상희 (sa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21055052395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