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액자산가와 금융 전문가들이 천억 원대 규모의 주가 조작에 나선 정황이 금융당국에 적발됐습니다. <br /> <br />주가조작 근절을 위해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했던 패가망신 첫 사례가 될지 주목됩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br /> <br />손효정 기자, 오늘 주가조작 규모가 좀 커보이는데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3개 기관으로 꾸려진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천억 원대 규모의 주가조작을 벌인 일당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종합병원과 대형학원을 운영하는 초고액자산가와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 등 7명이 공모해 시세 조종을 벌인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br /> <br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입니다. <br /> <br />대응단은 오늘 오전 시세조종 혐의자 7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br /> <br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1년 9개월가량 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고가매수·허수매수와 같은 다양한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습니다. <br /> <br />유통주식 수가 부족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노렸고 해당 종목 주가는 2배가량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이들은 구체적으로 수만 차례에 달하는 가장·통정매매 주문을 단기간 체결하는 수법을 사용해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br /> <br />또, 금융당국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계좌 수십 개를 통해 분산 매매를 하거나 주문 IP를 조작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br /> <br />시세조종 대상 종목의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한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br /> <br />이들이 실제로 취득한 시세 차익은 230억 원, 실현하지 않은 이익까지 포함하면 부당이득은 4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또한 주가조작에 이용된 수십 개 계좌에 대해 처음으로 지급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br /> <br />합동대응단은 압수수색 등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금융투자 상품거래 제한과 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을 적극 활용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92313540059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