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구령에 맞춰 샴페인 병이 떨어집니다. <br /> <br />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br /> <br />산산조각 나길 기대했는데, 유리병이 너무나 멀쩡합니다. <br /> <br />방금 영상, 지난해 11월 한강 버스 진수식 때 모습입니다. <br /> <br />새 배가 사고 없이 무탈하라고 처음 물에 띄울 때면 이렇게 샴페인 병을 깨트리는데요. <br /> <br />보통은 하얀 거품을 내뿜으며 산산조각이 나는데 한강 버스는 깨지지 않고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습니다. <br /> <br />샴페인 병의 불운 탓일까요? <br /> <br />운항 첫날부터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화장실 변기 물이 역류해 승객들이 중간에 내리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br /> <br />비가 많이 내려 한강 수위가 높아져 배가 출항도 못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br /> <br />어제 저녁엔 배가 강 한복판에 멈춰버렸습니다. <br /> <br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수십 분 넘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br /> <br />[A 씨 / 한강 버스 탑승객 : 20분이 넘게 서 있었고, 안내방송이 안 나오고 승무원도 안 계시고…. 도착하기 2~3분 전에 승무원이 이 배 잠실까지 안 간다고 뚝섬에 다 내리셔야 한다고….] <br /> <br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br /> <br />"시행 초기라 그렇지 정착하면 낭만이 생길 거다" "한번 타보고 싶다"며 기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br /> <br />"불안해서 어떻게 출·퇴근길에 타나?" "직장인보단 어르신이 많이 탈 듯" "이렇게 느린데 무슨 버스? 유람선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923170257335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