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관행 vs 절도'...초코파이 먹고 해고 위기 놓인 직원 / YTN

2025-09-25 0 Dailymotion

과자를 꺼내 먹었다가 벌금형까지 받은, 이른바 '초코파이 재판'이 항소심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1심 판사는 간식이 있는 냉장고가 피고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에 있다며 유죄를 선고했는데요. <br /> <br />YTN이 사무실 내부가 찍힌 사진을 단독으로 확보했는데, 직접 보고 판단해보시죠. <br /> <br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전북 완주에 있는 물류회사입니다. <br /> <br />유리문 너머 줄지어 배치된 소파들을 지나면 냉장고 한 대가 서 있습니다. <br /> <br />보안업체 직원은 지난해 1월 이 냉장고에서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한 개씩을 꺼냈습니다. <br /> <br />가격은 합쳐서 천50원 정도. <br /> <br />그런데 이 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경찰과 검찰을 거쳐 법정까지 가게 됐습니다. <br /> <br />보안업체 직원은 "물류업체 탁송기사들의 양해로 관행처럼 간식을 드문드문 먹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실제 이런 관행이 있다'는 동료 직원 수십 명의 사실확인서도 1심 중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제출됐습니다. <br /> <br />그러나 1심 판사는 "냉장고가 탁송기사도 들어갈 수 없는 사무공간에 있다"며 유죄 판단을 내렸습니다. <br /> <br />물류업체로부터 허락받은 것도 없다며 벌금 5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br /> <br />이 판결로 보안업체 직원은 해고 위기에 놓였고, 그동안 변호사 비용만 벌써 천만 원 넘게 썼습니다. <br /> <br />[금속노조 관계자 : 탁송기사나 출고센터 직원들 입장에서는 거기를 사무공간으로 볼 수 없다는 게 대부분 의견이에요. 냉장고 위치가 탁송기사님 대기장소와 사무공간 딱 경계면에 있습니다. 냉장고는 정수기랑 부식 테이블과 맞닿아 있고요.] <br /> <br />항소심 재판장은 "각박한 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며 일단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br /> <br />전주지검은 검찰시민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 <br />검찰이 선고유예를 구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 <br />위법과 관행 사이. <br /> <br />천 50원 과잣값 논란에 보안업체 직원의 일자리가 걸린 2심 재판은 다음 달 말 재개됩니다. <br />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25185123041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Buy Now on CodeCan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