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 이민세관단속국을 노린 총격 사건 용의자는 정부를 증오하며 단속요원에게 공포를 주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 <br />당국이 주거지 수색 등을 통해 확인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가 문제'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br /> <br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이른 아침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이민세관단속국 건물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 <br /> <br />이로 인해, 검거된 불법 이민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br /> <br />미 연방수사국, FBI는 현장에서 숨진 총격범의 주거지 수색을 통해 손글씨 메모 등을 찾아냈습니다. <br /> <br />분석 결과 용의자는 연방정부를 증오했고, 단속요원들에게 주변에 저격수가 있을 수 있다는 공포를 심어주려 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br /> <br />또 범행에 쓸 총을 지난달 합법적으로 사는 등 수개월 전부터 철저히 계획했다고 봤습니다. <br /> <br />[조셉 로스록 / FBI 댈러스 지부장 : 총격범은 인근 건물 옥상의 자기 위치에서 바라보는 바로 그 장소로 그날 아침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자들이 이송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br /> <br />FBI는 용의자가 단독으로 행동했으며 다른 어떤 조직과도 연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범행 직전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 피격 영상을 여러 차례 검색했고, 단속요원들의 위치를 추적하는 앱도 찾아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총격범은 댈러스 교외에서 자란 29살 남성으로 몇 달 전까지도 부모와 함께 시골에 살고 있었습니다. <br /> <br />정치 성향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급진 좌파의 소행이라며 몰아붙였습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과격한 좌파들이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통제가 안 됩니다. 정말 멍청한 사람들이고, 이런 사람들은 사실 IQ가 매우 낮습니다.] <br /> <br />또 자신은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지만 "우파가 아닌 급진 좌파 때문에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더는 참지 않을 시점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br /> <br />YTN 이경아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양영운 <br /> <br /> <br /><br /><br />YTN 이경아 (ka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26065050666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