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러시아 드론 등의 잇단 영공 침범으로 불안감이 확산하자, 유럽연합이 '드론 방어망' 구축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러시아는 이런 논의가 중대한 긴장 고조 행위라며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br /> <br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br /> <br />[기자] <br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헝가리 드론으로 추정되는 정찰용 드론이 접경지역에서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헝가리는 터무니없다고 부인했지만, 최근 러시아 전투기와 드론에 이어 정체불명 드론의 잇단 유럽 영공 침범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br /> <br />유럽연합, EU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 월', 드론 방어망 구축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탐지·추적·요격 역량을 갖춘 방어망을 구현하겠다는 건데, 기존 방공체계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br /> <br />첫 회의에는 EU 10개국 국방장관과 함께 실전 경험이 풍부한 우크라이나도 참여했고, 다음 주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br /> <br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 EU 방위·우주 담당 집행위원 : 러시아가 EU와 나토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응은 단호하고 통일적이며 즉각적이어야 합니다.] <br /> <br />러시아는 영공을 침범한 적이 없다며 그런 주장은 근거 없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br /> <br />또 자국 드론이나 전투기를 요격하는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중대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이런 논의는 무모하고 무책임합니다. 그리고 물론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br /> <br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렘린궁 폭격을 위협한 것도 비판하며 서방 지원국들을 설득하기 위한 다급한 노력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이어 러시아가 전쟁에서 우위를 점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은 계속 약화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공습하면서 북부 지역에서는 3만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br /> <br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br /> <br /> <br />촬영 : 유현우 <br /> <br /> <br /><br /><br />YTN 조수현 (sj102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92704181107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