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 앞에서 한 남성이 유대교 명절을 기념하는 신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br /> <br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br /> <br />[기자] <br />잉글랜드 북부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 시나고그 주변에 무장 경찰과 응급차가 가득합니다. <br /> <br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 남성이 회당 앞에 모여 있던 신도들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br /> <br />유대인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이번 사건은 유대교 최대 명절인 대속죄일, '욤 키푸르'에 일어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br /> <br />[로셸 카셀 / 맨체스터 주민 : 모두가 불안하고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무엇을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두려움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 <br /> <br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다른 2명이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사살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현장에는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고 범인이 폭탄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br /> <br />[스티븐 왓슨 /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 이번 공격은 테러 사건으로 공식 규정됐으며 대테러 경찰이 수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br /> <br />덴마크를 방문 중이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긴급회의를 위해 급거 귀국했습니다. <br /> <br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전국의 시나고그에 경찰이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유대인 공동체가 안전하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br /> <br />찰스 3세 국왕도 성명을 내고 "끔찍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br /> <br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br /> <br />영국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이후 반유대주의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데, 유대교 최대 명절에 발생한 이번 테러에 영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br /> <br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br /> <br /> <br />촬영 : 유현우 <br /> <br /> <br /><br /><br />YTN 조수현 (sj102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003042848772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